브레이브스, 22년만에 월드시리즈행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다. 브레이브스는 23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6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4-2로 꺾고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뤘다. NLCS를 4승 2패로 6차전에서 끝낸 브레이브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6일부터 7전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브레이브스의 WS 진출은 1999년 이후 22년 만으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10번째(1900년 이후)다. 앞선 9차례 WS에서는 총 3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보스턴 브레이브스 시절인 1914년 최초 우승에 이어 1957년 밀워키 브레이브스 이름으로 정상에 올랐다. 1995년에는 현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라는 구단명으로 우승했다. 브레이브스는 정규시즌 88승 7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자격으로 NL 디비전시리즈(NLDS)에 직행했다. NLDS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격파한 브레이브스는 NLCS에서 다저스를 꺾으며 NL 챔피언의 왕관을 썼다. 브레이브스는 1회말 2사 후 오지 올비스와 오스틴 라일리가 연속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의 뷸러는 2, 3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타선은 4회초 2사 1, 2루에 터진 벨린저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말 뷸러는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았다. 2사 후 브레이브스의 트래비스 다노가 뷸러에게서 볼넷을 뽑아낸 뒤, 에이레 아드리안자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려 2, 3루로 진출했다. 이어 에디 로사리오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뷸러의 시속 152㎞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다저스에도 기회는 있었다. 1-4로 뒤진 7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쪽 2루타와 벨린저의 볼넷으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고 A.J 폴록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 등판한 브레이브스의 좌완 타일러 마첵이 앨버트 푸홀스, 스티븐 수자, 무키 베츠를 연속해서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7회초를 끝냈다. 다저스는 8회와 9회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WS 무대에 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월드시리즈 애틀랜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틀랜타 좌완